[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본 스포츠 매체 웹스포티바는 24일 컬링밖에 모르며 살아온 후지사와 사츠키(27)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 팀 스킵 후지사와는 5살 때부터 컬링을 시작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컬링 도시 홋카이도 기타미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영향이 컸다. 후지사와가 컬링을 배운 링크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 츠루가 마코토, 오오미야 요시유키, 사토 히로시가 연습하고 있었다. 후지사와는 어릴 때부터 국가 대표 선수들을 지켜보며 컬링을 배웠다. 올림픽도 그만큼 더 친밀했다.
후지사와는 "어릴 때부터 '내가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를 이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심심치 않게 했다. 컬링을 계속하기만 한다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주니어 때 챔피언이 된 후지사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전력 회사에 입사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국제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했다. 후지사와는 2011년 일본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본 대표가 됐다. 2012년 태평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2013년 라트비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승 6패 7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지사와는 당시 "아무리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이기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스킵은 얼음의 상태를 읽으면서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그 능력을 조금 더 키워서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스킵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후 후지사와는 오로지 스톤을 던지는 훈련만 했다. 컬링만 생각하면서 훈련에 집중했다. 후지사와가 이끄는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승 4패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23일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연장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지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매체는 '후지사와가 첫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뭘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예선 때 후지사와는 샷 성공률이 10개 나라 스킵 가운데 6위인 73%에 그쳤다. 준결승전에서는 86%까지 끌어올리면서 한국 스킵 김은정보다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지사와는 경기를 마친 뒤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부족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롤모델은 2014년 소치에서 캐나다를 우승으로 이끈 스킵 제니퍼 존스다. 후지사와는 "정말 멘탈이 좋다. 경기가 끌려가도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결정을 내린다. 자신감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아직 거기까진 미치지 못한다. 나도 그 선수처럼 강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후지사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꿈의 무대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따고 오길 바란다'고 응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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