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커티스 블레이즈가 UFC 헤비급 랭킹 톱 5에 진입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UFC 헤비급 랭킹에서 4계단 상승해 9위에서 5위가 됐다.

블레이즈는 지난 1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21 코메인이벤트에서 마크 헌트에게 3-0으로 판정승했다. 1라운드 헌트의 펀치를 맞고 비틀거렸으나 맷집으로 버텼고 태클에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2, 3라운드에도 테이크다운 후 헌트를 계속 눌러 놓았다.

블레이즈가 올라가면서 마크 헌트(5→6), 데릭 루이스(6→7), 알렉산더 볼코프(7→8), 마르신 티부라(8→9)는 한 계단씩 내려갔다.

블레이즈는 레슬러 출신 파이터다. 키 193cm에 양팔 길이 208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다. 전적은 9승 1패 1무효.

2014년 5월 프로로 데뷔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옥타곤 데뷔전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TKO패 한 뒤, 최근 5경기 4승 1무효로 지지 않고 있다. 고령화 UFC 헤비급에 새 바람을 불러올 '젊은 피'다.

UFC 221에서 승리를 거둔 또 다른 '젊은 피' 타이 투이바사는 헤비급 랭킹에 진입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커티스 블레이즈(오른쪽)는 만 26세로 젊은 UFC 헤비급 랭커다. 타이 투이바사는 만 24세.

UFC 헤비급 랭킹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
1위 프란시스 은가누
2위 알리스타 오브레임
3위 파브리시우 베우둠
4위 케인 벨라스케즈
5위 커티스 블레이즈 +4
6위 마크 헌트 -1
7위 데릭 루이스 -1
8위 알렉산더 볼코프 -1
9위 마르신 티부라 -1
10위 스테판 스트루브
11위 알렉세이 올레이닉
12위 안드레이 알롭스키
13위 팀 존슨
14위 주니어 알비니
15위 타이 투이바사 *진입

UFC 221 메인이벤트에서 요엘 로메로에게 3라운드 TKO로 진 루크 락홀드는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3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가 2위로 올라왔다.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누가 받을지 관심사다.

로메로가 락홀드를 이겼지만 UFC 221 계체에 실패해 잠정 타이틀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2위 자카레가 내심 기대를 걸 수 있는 상태. 4위 크리스 와이드먼도 "내가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의 다음 상대가 돼야 한다. 켈빈 가스텔럼은 내가 초크로 꺾었다. 요엘 로메로는 지난해 휘태커에게 졌다"고 말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로메로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ESPN의 브렛 오카모토 기자는 11일 트위터에서 "로메로가 잠정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휘태커와 붙일 계획이 있는가 물었더니 화이트 대표의 대답은 '예스'였다"고 밝혔다.

UFC 미들급 랭킹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1위 요엘 로메로
2위 자카레 소우자 +1
3위 루크 락홀드 -1
4위 크리스 와이드먼
5위 켈빈 가스텔럼
6위 마이클 비스핑
7위 데릭 브런슨
8위 데이비드 브랜치
9위 유라이아 홀
10위 비토 벨포트
11위 티아고 산토스
12위 료토 마치다
13위 크리스토프 조트코
14위 파울로 코스타
15위 브래드 타바레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