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카르도 라틀리프 ⓒ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로 농구 서울 삼성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법무부로부터 '체육 분야 우수 인재'로 인정됐다. 라틀리프는 조만간 열리는 면접만 통과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법무부는 19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고 미국 국적의 라틀리프 등 4명을 우수 인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인재 특별 귀화는 국적법 제7조 제1항 제3호에 따른 과학․ 경제․ 문화․ 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남은 면접 심사에서 국민으로서 기본 소양을 갖췄다고 인정되면 한국 국적을 복수 국 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라틀리프는 2012년 미주리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대 모비스에 입단해 2012-13 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5년 8월 이후부터는 삼성 썬더스에서 활동하면서 2차례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농구 대표 팀은 오는 2월 23일과 26일 농구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라틀리프가 귀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5일까지 FIBA(국제농구연맹)의 승인을 얻을 경우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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