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8시즌을 앞두고 10일부터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최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울산은 16일(현지 시간)과 18일 마테르스부르크(오스트리아 1부 리그), 올레넨센스(포르투갈 3부 리그)와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울산은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하며 조직력 훈련을 함께 겸했다. 특히, 두 번의 경기에서 이번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마테르스부르크전은 토요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토요다는 첫 연습경기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김도훈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토요다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경기를 2-2로 마친 울산은 이틀 후 열린 올레넨센스(포르투갈 3부)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울산은 경기 내내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 갔다. 전반 6분 터진 김성주의 골을 시작으로 토요다, 김인성이 릴레이 골을 터트려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울산은 후반에도 공격을 펼쳤고 정동호, 오세훈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5-0으로 마쳤다.

울산은 지난해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과거 수비 중심의 축구에서 탈피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득점력이 낮아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연습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토요다, 김성주, 오세훈 뿐만 아니라 박주호, 임종은이 안정적인 수비를 이끄는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빠르게 기존 선수들과 융화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을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작년 시즌을 되돌아보면 FA컵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이번 전지훈련 때는 그걸 채워 더 날카로운 호랑이 발톱을 만들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도훈 감독의 다짐처럼 울산의 호랑이 발톱은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더욱 날카로워 질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서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둔 울산은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1부), 페렌츠바로시(헝가리 1부), 베이징 궈안(중국 1부) 등과 추가로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울산 현대 전지훈련 연습경기 결과>

1월 16일 울산현대 2 - 2 마테르스부르크(오스트리아 1부)

* 전반 37분 김인성 (조영철 도움)
* 후반 7분 토요다

1월 18일 울산현대 5 - 0 올레넨센스(포르투갈 3부)

* 전반 6분 김성주 (이영재 도움)
* 전반 16분 토요다 (오르샤 도움)
* 전반 42분 김인성 
* 후반 15분 정동호 (이상헌 도움)
* 후반 31분 오세훈 (이영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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