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 팀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업무보고에서 '외교 안보 상황과 남북 관계 개선'을 주제로 2차 정부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떄문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본의는 다른데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팀에 기량이 좋은 북한 선수를 충원해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대표팀 안에서 있다고 들었다.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본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상처 받으신 분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1991년 일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쓰는 단일팀을 구성하고 현정화-이분희 조가 중국을 이겼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 문제는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한다며 위원회가 우리 선수들의 꿈을 포함해 최적의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남북 단일 팀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점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특히 "4년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땀을 흘린 선수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 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포함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IOC가 우리 선수들의 꿈을 포함해서 최적의 결정을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땀흘려 훈련한 만큼 선전하고 감격적 승리를 경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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