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뛴 주니오가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니오(32)가 울산 현대 공격진에 합류한다. 

축구계 이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9일 “주니오가 울산과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통과되면 곧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니오는 지난해 대구FC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16경기에 나서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을 하고 있는 울산은 주니오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다.

주니오는 원소속 구단인 브라질 톰 벤시와 계약이 2월 1일까지였다. 톰 벤시는 울산에 선수 접촉에 항의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주니오가 톰 벤시와 이야기를 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주니오 영입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주니오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구단들의 경쟁을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한 축구계 관계자는 “물론 선수가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선수가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는 건 당연한 일이다. K리그 구단도 계약이 완료되기 직전까지 여러 선수를 살펴본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울산 구단은 주니오의 행동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울산 구단은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은 황일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황일수와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FC의 남은 계약 조건이 정리되면 영입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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