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드리아노가 스좌장에서 받은 연봉이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조율을 하고 있다. 아직 우리가 생각하는 적정선과는 차이가 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19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드리아노 영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전에 입단해 32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아드리아노는 2015년 중반 FC서울로 이적했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17골을 비롯해 전 대회를 통틀어 35골을 넣으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아드리아노는 시즌을 마치고 중국 2부 리그 스좌장 에버 브라이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드리아노는 스좌장에서 부진했다. 시즌을 마치고 전북 이적설까지 나왔다. 19일 국내 한 매체는 “아드리아노가 전북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전북 백승권 단장은 “연봉 조율을 하고 있다. 선수 의지도 확인을 했다. 다만 브라질 선수들은 에이전트와 복잡하게 얽힌 부분이 있는 선수가 많다. 그게 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가 스좌장에서 받는 연봉은 300만 달러(약 35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15억 4,000만 원을 받은 김신욱이다. 

전북 백 단장은 “스좌장에서 받던 연봉이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연봉은 당연히 낮춰서 와야 한다. 아직도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적정선과는 차이가 있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 영입 추진으로 전북의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백 단장은 “실질적으로 선수 1차 등록을 마쳤다. 2차 등록은 2월 초이다. 사실상 마무리라고 보면 된다”는 구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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