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로 가버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널)의 행선지를 직접 밝혔다. 최근 언론이 보도했던 대로 산체스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전망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산체스의 행선지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했던 산체스는 맨시티가 한발 물러나면서 맨유행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줄곧 산체스 이적에 묵묵부답이었던 벵거 감독도 입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30여 년 간 이적 시장을 경험했다. (산체스의 이적은) 곧장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때때로 이적이 결렬되기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산체스는 아마 맨유로 향할 것이다"면서 산체스와 스왑딜 가능성이 제기된 헨릭 미키타리안 영입 가능성도 인정했다. 그는 "나는 미키타리안을 좋아한다. 도르트문트 소속일 때부터 여러 번 봤다. 그는 아스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연봉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 이탈이 유력하지만, 그와 관계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태도엔 문제가 없다. 그는 어제도 모든 훈련을 완벽히 했다. 산체스는 29살이다. 이제 다음 계약도 그에게도 중요하다"며 산체스와 관계에 문제가 없고 이적에 크게 막지 않았다고 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직접 드러내지 않았지만, 벵거 감독이 먼저 산체스의 맨유행을 직접 시인했다. 이적 발표가 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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