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산체스 이적설은 미디어가 잘 정리했다. 더 이상 추가할 내용은 없다. 그가 이적하지 않는다면 토요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

아스널은 21일(한국 시간) 홈에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산체스 이적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벵거 감독은 “이적 시장을 30년 가까이 지켜봤다. 이적이 잘 성사되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깨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이적 시장에 보장된 건 없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산체스가 맨유와 4년 반 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체스의 이적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헨리크 미키타리안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물론 미키타리안의 영입은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나는 그를 좋아한다. 미키타리안이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경기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선수이다.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벵거 감독은 오바메양에 대한 말은 아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이 오바메양, 도르트문트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아스널은 조만간 도르트문트로부터 오바메양 영입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들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벵거는 “더 할 말은 없다. 이런 종류의 것은 비밀로 진행해야 한다. 영입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말을 하지 않겠다. 물론 그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며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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