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 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4-90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카멜로 앤서니가 모처럼 제 몫을 다했다. 팀 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야투는 15개 던져 10개를 넣었고 3점슛 성공률(66.7%, 4/6)도 좋았다. 앤서니는 직전 5경기에서 한 번도 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37%를 넘긴 적이 없었다. 14일 샬럿 호네츠 전에선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며 7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앤서니도 환하게 웃었다. 앤서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농구하는 게 재밌다. 무엇보다 팀에서 필요한 내 임무를 받아들이고 나니 편해졌다. 농구하는 재미를 다시 찾았다”며 “특히 오늘(18일)처럼 슛이 들어가는 날에는 더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닉스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팀을 옮긴 앤서니는 시즌 초반만 해도 달라진 자신의 위상에 적응하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항상 팀 내 1옵션으로 활약하던 그가 지난 시즌 MVP 러셀 웨스트브룩,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에이스였던 폴 조지와 함께 뛰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팀 내 3옵션이란 위치를 받아들이고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웨스트브룩과 조지도 앤서니에게 좀 더 쉬운 슛 찬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앤서니는 “설사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임무더라도 받아들이면 편하다”며 “지난해 12월 초부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게 나나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앤서니가 웨스트브룩, 조지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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