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협객' 박현우가 훈련하다가 발가락을 다쳐 복귀전 출전이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부산 협객' 박현우(29, 골든보이짐)의 복귀가 불발됐다.

글리몬FC는 18일 "박현우가 훈련하다가 발가락을 다쳤다. 박현우의 대체 선수로 김승배가 오는 20일 글리몬FC 02에서 바흐람 압드라키모프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박현우는 2014년 '주먹이 운다'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자신감으로 화제에 올랐던 인물. 한 방이면 누구든 쓰러뜨릴 수 있다는 뜻의 "스치면 갑니다"라는 발언으로 유명해졌다.

2014년 5월 로드FC 015에서 '전직 야쿠자' 김재훈에게 1라운드 2분 41초 만에 승리를 거둬 파이터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줬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

"진정한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글리몬FC에 따르면, 박현우는 훈련 중 발가락을 접질려 뼈에 금이 갔다. 진통제를 먹고 출전하려고 했으나 다음 기회에 건강한 몸 상태로 싸우기로 결정했다.

박현우는 "추운 날씨에 몸풀기에 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다. 오랜만에 복귀전이라 의욕이 너무 앞섰다.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하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글리몬FC 02는 오는 20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안상일과 이스마일로프 누르벡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오후 6시부터 스카이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서두원이 메인이벤트와 코메인이벤트 특별 해설 위원으로 중계석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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