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트 푸홀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살아있는 전설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가 1루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 시간)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 인터뷰를 보도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푸홀스가 타격 훈련과 내야 수비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내야 수비 훈련에 문제가 없다. 강해보였다"고 말했다.

푸홀스가 1루 수비 훈련은 이번 겨울에 일본에서 에인절스로 팀을 옮긴 오타니 쇼헤이에게 타자로서 출전 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다. 기존 붙박이 지명타자가 푸홀스였는데 오타니에게 지명타자 기회를 주기 위해 푸홀스가 1루수와 지명타자를 병행할 예정이다.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다. 완전한 선수는 아니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것에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푸홀스가 40~50경기를 1루수로 나선다면 오타니 타자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푸홀스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대개 좌익수, 우익수, 3루수, 1루수를 맡아서 뛰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1루를 책임졌다. 에인절스로 이적한 뒤에는 1루를 중심으로 간간히 3루수를 뛰었고 2016년부터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를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1루수로 6경기에 출전에 50이닝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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