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추신수 계약이 텍사스 레인저스 최악의 계약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지구별 구단별로 최악의 계약을 선정했다. 추신수는 은퇴한 프린스 필더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 최악의 계약으로 꼽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연봉은 2,000만 달러를 받는다. ESPN은 2,000만 달러를 기재한 뒤 최약의 계약인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최소한의 수비 가치를 지닌 리그 평균 타자가 쓸모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에게 이 정도 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시즌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년 보여줬던 4할대 출루율은 텍사스와서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경우도 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고액 연봉자인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며 매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추신수 외에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이 최악의 계약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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