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 KOVO
[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한국전력이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2승 12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져 5승 19패 승점 18점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1세트부터 분위기는 한국전력에 있었다. 한국전력이 14-13으로 앞선 가운데 OK저축은행 차지환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고 세터 이효동이 세트 오버 네트 범실을 저지르며 한국전력이 3점 차로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이 송희채 시간차, 마르코 후위 공격으로 1점 차로 추격했으나 한국전력 전광인 공재학 펠리페가 연거푸 점수를 뽑았고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흐름은 이어졌다. 2세트 12-12로 균형이 팽팽한 가운데 펠리페 후위 공격에 이어 한상길 속공을 전광인이 블로킹하며 OK저축은행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OK저축은행 송명근 마르코 공격이 연거푸 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등 범실이 속출했다.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24점에 도달했을 때 OK저축은행은 17점에 머물렀다. 송희채가 시간차 공격으로 18-24를 만들었으나 조재성 서브 범실로 한국전력이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마지막 세트로 삼았다. 엎치락뒤치락 동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12-12에서 점수 차를 벌려갔다. 펠리페가 후위 공격으로 13-12를 만들었고 OK저축은행 조재성 공격이 벗어나며 2점 차가 됐다. 송희채가 시간차 공격으로 차이를 좁혔으나 다시 손주형 서브 범실로 2점차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힘을 냈다. 14-16으로 뒤진 가운데 김요한 속공과 블로킹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3세트가 막바지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24-22로 승기를 잡았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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