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현대건설의 기둥이자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인 양효진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이겼다.

시즌 시즌 12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5연패에 빠지며 7승 13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삼각편대인 엘리자베스(25점) 양효진(20점) 황연주(16점)는 61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친 양효진은 "처음 시작할 때는 타이밍이 잘 안 맞았다. 밖에서 보시는 선생님들이 빨리 지적해주셔서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초반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치고 올라오면서 3위로 떨어졌다.

양효진은 "흥국생명과 경기 때부터 우리 팀은 많이 흔들렸다. 흥국생명이나 GS칼텍스 같은 팀에게 연패한다면 어렵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팀 워크가 다시 좋아졌기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에서 1, 2위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팀 전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며 한 시즌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는 힘들어졌다. 이 부분에 대해 양효진은 "한 시즌동안 무조건 순탄하게 나가던 시절은 옛날이다. 지금은 하위권 팀들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며 "앞으로 매 경기에서 더 집중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