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도곤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전력분석관이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정식 부임을 결정한다.

신태용 감독은 1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월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 현대가 7명(김신욱,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 최철순, 김민재, 김진수)의 선수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상주 상무도 3명(윤영선, 홍철, 김태환)의 선수가 선발됐다.

선발 선수 외에 눈길을 끄는 점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전력분선관이다. 현재 대표팀의 전력분석 코치는 공석이다. 신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전력분석관을 요청했지만 영입되지 못했다.

성사 직전의 전력분석관이 있었다. 신 감독은 "지난해 10월 러시아와 평가전 후 독일로 이동했을 때 전력분석관 후보와 면접을 진행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력분석관 찾기는 계속됐다. 최근 유럽 출장에서 결정됐다. 신 감독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와 새 전력 분석관을 찾았고 스페인축구협회 페르난도 이에로 국장의 도움도 받았다. 그 결과 새로운 후보가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밝히긴 어렵다.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다. 터키 전지훈련을 끝나고 결정될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아직 아니며 기다려달라"고 했다.

새 전력분석관은 아직 정식 계약을 맺지 않았다. 터키 전지훈련에 동행해 함께 일한 후 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협의를 통해 부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마음에 들면 러시아 월드컵까지 가고, 그렇지 않으면 새 인물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는 그란데 수석코치의 라인이 가동됐다. 그란데 코치가 물색하고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그란데 코치가 전력분석관을 물색하다 '이 사람이 괜찮다'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과정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대표팀 등 강호들의 코치로 일한 다앙하고 풍부한 경험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새 전력분석관의 부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그란데 코치의 영향력이 확인됐다. 신 감독은 "그란데 코치가 '찾다 찾다 이 후보를 추천했다"고 했을 정도로 힘들게 찾은 전력분석관이다. 그란데 코치의 추천 아래 새로운 전력분석관이 대표팀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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