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로드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니스 로드맨(56)이 또 사고를 쳤다.

'USA 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로드먼이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 비치 경찰 당국에 따르면 로드맨이 지난 14일 밤 교통법규 위반으로 검문을 받다가 음주 운전이 의심돼 체포됐다.

경찰은 로드맨이 현장에서 순순히 음주 측정에 응했으며, 체포 후 뉴포트 비치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7시간 후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선수시절 '악동'이라는 칭호를 달고 다닌 로드맨은 지난 1999년과 2003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이후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들어가기도 했다.

로드맨의 에이전트 대런 프린스는 "로드맨이 지난 17년간 술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그는 최근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1986년 NBA에 데뷔해 2000년까지 활약한 로드맨은 다섯 번의 NBA 챔피언십을 따내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전설 중 한 명이다. 그는 은퇴 후 몇 번의 방북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친분으로 뉴스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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