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M으로 선정된 손흥민 ⓒ토트넘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6)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홈 5경기 연속 골. 대기록을 이뤘고 경기력도 빼어났다. 영국 언론, 동료, 감독이 손흥민을 입이 마르고 닳도록 정도로 칭찬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웸블리의 사나이'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세르주 오리에의 패스를 받아 홈 5경기 연속 골 대기록을 세웠고, 후반 2분엔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골대를 강타하는 날카로운 슈팅, 전력 질주로 적극적으로 수비를 가담하는 장면, 델리 알리를 향한 킬러 패스까지. EPL 최고 윙어다운 활약상을 펼쳤다.

▲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알린 OPTA ⓒOPTA SNS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을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먼저 전반 25분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는 것과 함께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는 SNS에 "손흥민은 2004년 저메인 데포에 이어 홈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토트넘 출신 두 번째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을 알렸다. 

▲ 손흥민과 케인을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한 EPL ⓒEPL 홈페이지

경기 종료 후 EPL 사무국은 "손흥민과 케인이 에버턴 상대로 기록을 세우며 에버턴을 이겼다"는 제목과 함께 두 선수가 기뻐하는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했다. 

▲ 손흥민 ⓒ토트넘 SNS

손흥민은 또한 EPL이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OM)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고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질문에) 나 홀로 한 일이 아니다. 동료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경기를 잘했고 서로를 도왔다. 이길  만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손흥민의 지난 2~3달간 활약상이 아주 좋았다. 그는 믿음과 자신감이 뛰어난 선수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 대승을 거둔 토트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이 좋았다. 그들과 함께 뛰는 게 즐겁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에버턴에 멋진 승리가 가능했다"면서 손흥민을 칭찬했고,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2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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