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르브론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25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활약으로 121-112로 이겼다.

이날 르브론은 통산 59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래리 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NBA 통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5위는 윌트 체임벌린(78회)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러셀 웨스트브룩(88회)이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역대 4위다.

특히 르브론은 이번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NBA 역사상 15년차 이상의 선수가 4회 이상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르브론은 이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12월 7경기에서는 평균 28.8점 8.3리바운드 10.8어시스트 1.8스틸 FG 58.4% 3P 41.4%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기세로 시즌을 끝낸다면 역사상 5번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바로 평균 28점 9어시스트 시즌이다. NBA 역사상 이를 달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타이니 아치볼드뿐이다. 네 선수는 모두 30세 미만에 달성했다. 만33세인 르브론은 이번 시즌 이 기록을 노리고 있다. 노쇠화를 겪고 있는 르브론의 성장세가 아직 멈추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다가 최근 17경기 16승 1패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브론의 활약이 이어진 덕분이다. 나이를 잊은 듯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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