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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J리그 선수들 보러 왔어요."

대망의 한일전을 하루 앞둔 신태용호의 훈련.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취재진은 많지 않았다. 넷이었다. 그들은 J리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15일 아지노모토 웨스트 필드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일본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했다. 버스가 정체돼 20여분 늦은 대표팀은 짐을 풀고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을 기다리는 취재진 속에는 일본 취재 기자들도 있었다. 한 일본 기자는 "일본 선수 명단도 약화되었기 때문에 기존 한일전보다는 관심도가 보다 적은 편이긴 하나 J리그 팬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 고덴샤 취재 기자는 J리그 선수들 이름을 줄줄 외웠다. 장현수, 김진현 등을 훈련 뒤 믹스트존을 통해 만나고자 한다며 눈을 밝혔다. 그 외에 관심을 가지는 건 포메이션. 4-4-2, 4-2-3-1, 3-4-3 등 예상 포메이션들을 보여주며 신태용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 물어왔다.

공개된 훈련은 단 15분. 분주히 취재를 하다 믹스트존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일본 취재진들은 아쉬워했다. 그들이 "J리그도 순탄치 않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J리그 관심을 볼 수 있었다.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3차전 사실상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이다. 한일전은 16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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