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저녁 한국 언론에 훈련을 공개한 일본 대표 팀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한국 축구는 동아시아에서 ‘강한 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래전부터 힘 있고 빠른 축구를 했다. 일본을 상대로는 이 특징이 더 두드러졌다.

14일 저녁 아지노모토 필드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한일전 대비 훈련을 가진 일본 대표 선수들은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하며 경계했다.

2017년 시즌 J1리그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우승을 이끌며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공격수 고바야시 유(30)는 “한국은 정말 강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가장 강한 팀”이라고 했다.

한국의 특징에 대해선 대체로 힘이 좋다는 분석.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22, 가시와 레이솔)는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피지컬 능력이 강하다. 우리도 한국과 경기할 때는 우리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며 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했다.

미드필더 이데구치 요스케(21, 감바 오사카)는 “한국은 볼 소유력이 좋은 것뿐 아니라 늘 신체적인 강인성을 보여 주는 팀이고 좋은 기술도 갖췄다”며 단지 힘으로만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니라고 했다. 

이데구치는 “우리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라며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아지노모토 웨스트필에서 한일전 대비 최종 훈련을 한다. 경기는 16일 저녁 7시 15분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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