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이케르 카시야스(36, 포르투)의 다음 행선지로 미국이 점쳐지고 있다.

USA투데이가 15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카시야스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시카고 파이어와 연결되고 있다고 알렸다.

USA투데이는 '카시야스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는데 그의 나이는 37세가 된다. 그가 비록 엘리트 골키퍼 출신이지만 떨어진 기량과 많은 나이 탓에 포르투처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큰 클럽에선 꾸준히 출전하기 어렵다. 다른 여러 스타들처럼 MLS 진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시야스는 레알과 스페인 주전 골키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5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 챔피언을 지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골문을 지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SA투데이는 '카시야스의 마케팅 효과와 파급력을 인정하지만 시카고가 한정된 샐러리 캡 안에서 카시야스의 높은 몸값을 맞춰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달았다.

시카코는 지난해 맨유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를 영입해 관심을 끈 구단이다. 지난 14일 구글이 발표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MLS 구단'으로 뽑혔다.

계약이 만료된 슈바인스타이거와는 재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