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리그 4위로 순위가 껑충 올랐다. 이제 토트넘이 넘을 상대는 리그 1위 맨시티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직전 스완지시티와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인 15연승을 작성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맨시티를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도 맨시티의 벽을 넘진 못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14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주말 경기에서 맨시티의 연승 기록이 깨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주세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좋아한다. 그는 최고다"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최근 우리 팀 상승세에 기분이 아주 좋다. 우리는 지난 리그 경기 승리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기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 팀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흥분된다. 토트넘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맨시티전을 앞둔 각오를 묻는 질문엔 "맨시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맨시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팬들은 이날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5, 토트넘)은 이날 맨시티와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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