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과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맞붙는다.

로비 라울러(35, 미국)와 하파엘 도스 안요스(33, 브라질)가 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6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으로 싸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경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라울러는 전적 40전 28승 11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웰터급 랭킹 2위.

2001년 데뷔해 스트라이크포스 프라이드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했다. KO율 71%로 한 방이 있는 강타자다.

2014년 12월 UFC 181에서 조니 헨드릭스에게 2-1로 판정승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로리 맥도널드·카를로스 콘딧에게 이기고 타이틀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지난해 7월 UFC 201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KO패해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1년 공백을 갖다가 지난 7월 UFC 214에서 도널드 세로니에게 판정승하고 건재를 알렸다.

36전 27승 9패의 도스 안요스는 2015년 3월 UFC 185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판정으로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세로니를 TKO로 이겨 한 차례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해 7월 에디 알바레즈에게 무너져 왕좌에서 내려왔고, 토니 퍼거슨에게도 판정패해 연패에 빠졌다.

그의 선택은 웰터급 전향이었다. 감량 고통에서 벗어난 도스 안요스는 지난 6월 타렉 사피딘, 지난 9월 닐 매그니를 꺾어 웰터급 랭킹 6위까지 올랐다.

둘 다 왼손잡이 압박형 파이터다. 라울러가 타격 위주로 상대를 부순다면, 도스 안요스는 레슬링을 적절히 섞어 상대를 짓뭉개는 스타일이다.

UFC 온 폭스 26의 메인 카드는 총 4경기다. 리카르도 라마스와 조시 에밋의 페더급 경기,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와 마이크 페리의 웰터급 경기, 글로버 테세이라와 미샤 서쿠노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가 펼쳐진다.

4경기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UFC 온 폭스 26 대진

- 메인 카드

[웰터급] 로비 라울러 vs 하파엘 도스 안요스
[페더급] 리카르도 라마스 vs 조시 에밋
[웰터급]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vs 마이크 페리
[라이트헤비급] 글로버 테세이라 vs 미샤 서쿠노프

-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얀 블라코비츠 vs 재러드 카노니어
[미들급] 줄리안 마퀘즈 vs 대런 스튜어트
[웰터급] 채드 라프리스 vs 갈로어 보판도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피에트로 멘가
[라이트급] 존 막데시 vs 에이블 트루히요
[미들급] 알레시오 디 치리코 vs 올루왈레 밤그보세
[웰터급] 조던 메인 vs 에릭 실바
[웰터급] 노르딘 탈렙 vs 대니 로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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