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매치데이17 (12.13~12.14) 종합.

리버풀 아스널 나란히 '의적 모드'

순위 상승을 노렸던 리버풀과 아스널은 하위 팀들을 맞아 나란히 승점 1점에 그쳤다. 리버풀은 홈에서 17위 웨스트브로미치와 0-0으로 비겼다. 모하메드 살라, 로버트 피르미누, 펠리페 쿠티뉴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기용했지만 골을 못 넣었다.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아스널은 19위 웨스트햄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겨 7위로 내려갔다.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맨시티 15연승

맨시티가 스완지를 4-0으로 완파하고 15연승을 달렸다. 다비드 실바가 2골을 넣었고 케빈 더 브라위너와 세르히오 아게로가 한 골 씩 보탰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고 맨시티에 앞서 최다 연승 기록은 2001-02 시즌 아스널과 2016-17 시즌 첼시의 13연승. 두 팀은 나란히 챔피언에 올랐다. 맨시티는 109승점, 116득점 '역대급' 페이스.

연승 머신? 과르디올라의 위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한 맨시티의 15연승은 유럽 리그 역대 최다 연승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다 연승 1위와 3위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작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0-11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4연승, 그리고 2013-14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19연승을 달성했다.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후반 43분 프리킥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공을 손흥민이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에 진출하고 첫 헤딩 골이자 4경기 연속 골. 올 시즌 8호 골이다.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손흥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브라이튼 앤 호브를 2-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번리를 제치고 4위로 올랐다.

2위 맨유 '진땀승' 11점 차 유지

"본머스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못할 것 같나?"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말엔 일리가 있었다. 맨유는 안방에서 16위 본머스에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 퍼레이드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 모른다. 로멜루 루카쿠가 전반 25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승점 38점으로 첼시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으며 1위 맨시티와 승점 차이를 11점으로 유지했다.

글=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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