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맨체스터 더비전 실수를 털고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 본머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루카쿠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껑충 뛰어올라 골로 만들었다. 나단 아케가 앞에 있었지만, 아케를 힘으로 누르며 골을 성공시켰다. 루카쿠의 장점이 그대로 나타난 장면이다.

바로 전 경기 맨체스터 더비의 실수를 털어냈다. 16라운드 맨시티전에서 루카쿠는 결정적인 실수 2개로 2실점의 빌미가 됐다.

또 리그 부진도 털어냈다. 루카쿠는 지난 11월 1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리그 득점이 없었다. 범위를 넓히면 10월부터 본머스전 전까지 리그에서 1골에 그쳤다. 실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카쿠는 리그 부진과 맨시티전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 또 적극적인 투지를 보여줬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돋보였다. 후반 15분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앙토니 마시알에게 패스하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다. 비록 마시알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지만 좋은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맨유가 경기에서 완벽한 내용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루카쿠가 실수를 만회하고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에 큰 위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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