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운명의 16강 대진이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조르지오 마르케티 UEFA 사무총장의 사회 아래 특별 게스트가 조추첨식을 도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이탈리아의 명가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르 생제르맹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16강 진출은 누가?

앞서 16강에 진출한 팀은 아래와 같다.

▲ 16강에 진출한 팀 ⓒUEFA 홈페이지

*앞쪽에 위치한 팀이 조 1위로 진출.

A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젤(스위스)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C조: AS로마(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D조: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E조: 리버풀(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G조: 베식타스(터키), 포르투(포르투갈)

H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나 다시 돌아갈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추첨 방식은 어떻게? 

조추첨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각 조 1위로 통과한 팀은 다른 조 2위 팀과 상대한다. 특이한 점은 16강에서 같은 조에 속한 팀끼리 상대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 물론 8강부터는 앞에서 제약은 없어진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팀이 진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곤란을 겪게 됐다.

특히 첼시는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기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고, 결국 AS로마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첼시는 조 1위와 상대하게 됐는데, A조의 맨유, E조의 리버풀, F조의 맨시티, H조의 토트넘이 조 1위여서 상대할 수 없다. B조의 PSG, D조의 바르셀로나, G조의 베식타스와 대진이 가능했다. 모아니면 도였던 상황이었다. 

▲ 2013년 당시 조추첨식에 참가했던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위에서 설명한 추첨 방식에 따라 대진이 확정됐다. (아래 대진 중 앞쪽이 조 2위 팀으로 1차전 경기는 앞쪽에 위치한 팀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 16강 대진 ⓒUEFA

유벤투스 vs 토트넘

바젤 vs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vs 리버풀

세비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vs 파리 생제르맹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AS로마

첼시 vs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vs 베식타스

◆16강 경기는 언제?

16강 1차전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3일, 14일에 그리고 20일, 21일에 열리고, 2차전은 3월 6일, 7일 그리고 13일, 14일에 개최된다. 2위로 올라간 팀 홈에서 1차전을, 1위로 통과한 팀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통상적으로 1차전이 부담이 크고, 1차전 결과에 따라 2차전에서 전술 변동이 가능한 만큼, 조 1위로 통과한 팀이 일정상에도 이점이 있다. 

만약 16강 1, 2차전 결과가 동점이어서 연장전에 간다고 하더라고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한 팀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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