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상경. 제공|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상경과 김옥빈이 고인이 된 홍기선 감독을 애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경은 “홍기선 감독님이 이 자리에 계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마음을 많이 느낀다. 모두 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홍기선 감독은 영화 촬영을 마친 후 2016년 12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은 감독님 생각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곁에 계신다고 생각하고 홍보 활동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살아 계신 것 처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김옥빈은 “현장에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으셨다. 영화가 이렇게 완성 돼 나온 것 만큼 잘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감독의 뜻을 이어 동료 영화인들이 후반 작업을 마치고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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