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헤비급 1위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이 드디어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에게 도전한다.

UFC는 "도전자 은가누와 챔피언 미오치치가 내년 1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UFC 220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갖는다"고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 대회 도중 공식 발표했다.

은가누는 10연승, 옥타곤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안드레이 알롭스키에 이어 지난 3일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KO로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4경기 연속 1라운드에 끝냈을 정도로 화끈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미오치치는 지난해 5월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KO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2패다.

미오치치는 지난해 9월 클리블랜드 대회가 끝나고 UFC에 재계약을 요구했다. 미오치치와 재계약 협상이 끝나면서 이 경기가 이날 공식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미오치치 측은 "미오치치는 스포츠의 정직성을 지키고 타이틀을 유지해 역대 최고 헤비급 선수가 되려 한다" 말했다.

은가누는 "미오치치는 좋은 타격가다. 그러나 내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아직 모르고 있다. 난 준비됐다"고 자신했다.

이 경기는 UFC 220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다니엘 코미어와 볼칸 오즈데미르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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