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아니야' 포스터.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위트 있는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유승호-채수빈-엄기준이 조립식 장난감이 된 메인 포스터는 각 배역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났다. 돈, 얼굴, 몸매 모든 것을 갖춘 김민규 역의 유승호는 잘생김과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포즈로 눈길을 잡았다. 사람에 대한 상처로 인간 알러지에 걸려 은둔 생활을 하는 유승호에게는 애장품으로 보이는 장갑과 지팡이가 있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드라마에서 1인 2역을 맡은 채수빈은 청년사업가 조지아로선 비글미 가득한 표정을, 최신식 인공지능 로봇 아지3로는 진짜 로봇과 같은 모습을 보여 그녀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의 엄기준은 컴퓨터, 가운 등으로 똑똑함과 함께 엉거주춤한 포즈로 허당미를 드러냈다.

▲ '로봇이 아니야' 포스터. 제공|MBC
서브 포스터는 SNS의 연인 사진처럼 보인다. 포스터 속 유승호와 채수빈은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달콤한 분위기를 뿜어 보는 이들마저 자연스레 광대 승천하게 만든다. 인간 같은 로봇이자 로봇인척 해야 하는 여자와 자신만의 성벽에 갇힌 남자가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떠할지 ‘로봇이 아니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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