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메조 라이브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클래식/재즈 전문 채널 메조 라이브가 조수미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와 투간 소키에프가 함께한 콘서트를 방송한다.

메조 라이브(Mezzo Live HD)는 오는 27일 오후 3시와 30일 오후 9시 올해 소프라노 조수미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와 투간 소키에프가 함께한 콘서트를 국내 단독으로 방송한다.

조수미는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조수미의 목소리는 신이 주신 최상의 선물이다. 이는 조수미 자신에게뿐 아니라 인류의 자산”이라고 극찬한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최고의 소프라노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도 널리 알려진 조수미는 카라얀, 주빈 메타, 게오르그 솔티, 로린 마젤, 플라시도 도밍고 등 세대를 풍미한 명 지휘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그들의 뮤즈로 자리 잡았다.

데뷔전 이미 7개의 국제 콩쿠르를 우승할 정도로 초고음역대의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조수미는 20대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 프리마돈나로 데뷔한 최초의 동양인이며, 이탈리아인에게만 수여하던 국제 푸치니 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최고의 소프라노로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 내한 당시 조수미와 함께 공연하며 인연을 맺은 투간 소키에프는 올해 그가 예술감독을 맡은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투어 공연에 조수미를 초청하며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조수미는 이 공연에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 ‘라 트라비아타’ 중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은 그 사람일거야’, ‘호프만 이야기’ 중 ‘새들은 나뭇가지 사이에’ 등 다양한 아리아를 선보였고, 100여 명의 관객이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탈 정도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Mezzo Live HD에서 27일 오전 5시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9시, 12월 2일 오후 1시 등 다양한 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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