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리버풀 선수인 존 반스가 리버풀의 수비 책임이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없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5차전 세비야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다시 한 번 대량실점했다.

리버풀에서 1987넌부터 1997년까지 뛴 반스는 23일 '토크스포츠'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생각이지만 수비는 팀 문제보다 선수 개인들의 실수가 잦다"며 이번 시즌 불거진 수비 문제를 전술보다 실수에 기인한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리버풀은 수비 불안으로 시즌 내내 고전하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무려 17실점을 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상위 7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이며, 승격 팀인 브라이턴(13실점), 뉴캐슬 유나이티드(14실점)보다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도 그래도 조금 낫다. 5경기에서 6실점했다. 2승 3무 무패 승점 9점으로 승점 8점의 세비야에 1점 차이로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스는 내년 여름 합류하는 나비 케이타와, 합류할 뻔한 피르힐 판 데이크를 언급하며 "만약 이 두 선수가 리버풀에 함께 함류한다면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케이타는 수비에 완전하게 치우친 선수는 아니지만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지만 "아직 우리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며 충분히 선두권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스는 "리버풀은 매우 공격적인 팀이지만 클롭 감독은 균형을 맞출 필요는 있다"는 말로 수비에 더 신경을 써줄 것을 요청하면서도 "클롭은 수비에 생긴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곧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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