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디온 웨이터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연승 행진을 벌이던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를 꺾었다.

마이애미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104-98로 이겼다.

1쿼터를 27-16으로 마쳤고 전반을 54-41로 앞선 채 끝낸 마이애미는 3쿼터까지 10점 이상 점수 차로 앞서갔다. 카이리 어빙과 알 호포트 마커스 스마트, 마커스 모리스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3쿼터 중반 쫓기는 듯 했으나 디온 웨이터스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위기가 왔다. 인사이드가 뚫리고 제이슨 테이텀에게 3점슛을 내주는 등 보스턴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다. 외곽 수비까지 애를 먹으면서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까지 3분14초를 남겨두고 91-90, 1점 차로 쫓겼다.

위기 때 외곽슛이 터졌다. 웨이터스가 던진 두 번의 3점슛이 잇따라 보스턴 림을 흔들리면서 한숨 돌렸다.

어빙에게 골 밑 돌파를 허용하면서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으나 웨이터스가 조시 리차드슨의 패스를 받고 덩크슛, 이후 고란 드라기치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103-96이 됐다. 어빙에게 다시 점수를 내줬으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 막판 값진 3점슛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한 웨이터스가 36분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26득점 2리바우드 6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드라기치가 31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2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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