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5년 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했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27)이 제대 후 이번 겨울 마무리 캠프에서 2018년,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상무에서 2년이라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올해 제대 전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에 등판해 1승4홀드14세이브,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롯데 불펜진에서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 상무에서 좋은 평가가 있었다.

상무 감독님이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 주고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셨다. 코칭스태프에서도 잘 관리해 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변화구 쪽을 많이 보완했다. 입대 전에는 공만 빠르고 다듬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상무 경험이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마무리 보직은 어떤가?

앞으로 하고 싶은 보직이 됐다. 선발과 불펜을 다 던져 보았지만 짧은 순간 내가 가진 공을 완벽하게 던지고 나오는 점이 나한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 맞는 어떤 보직을 찾았다는 것이 좋기도 하다.

- 마무리캠프에서 어떻게 훈련하나?

퓨처스 시즌이 일찍 끝났기 때문에 휴가가 길었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상무에서 던지고 생각했던 볼을 1군에서도 통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 1군에서도 마무리를 생각하나?

그건 감독님의 판단이다. 일단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이 중요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꼭 마무리가 아니어도 불펜으로 던지고 싶다.

- 스스로 보기에 롯데에서 잘 한다고 생각했던 투수는?

제일 많이 보고 생각났던 선수는 역시 입단 동기인 (박)진형이다. 1군에서 굉장히 잘했고 군대에서 TV로 보면서도 동기로서 기분 좋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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