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 KOVO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도곤 기자]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높이의 힘을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3)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수성했다.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 높이의 힘으로 기업은행을 눌렀다. 이날 현대건설의 블로킹은 12개로 2개에 그친 기업은행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양효진이 5개, 엘리자베스가 2개를 잡았고, 세터 이다영도 4개를 잡으며 높이의 힘을 과시했다.

높이의 힘은 1세트부터 차이가 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7개의 블로킹을 쓸어담았다. 양효진과 이다영이 3개, 엘리자베스가 1개를 잡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 1개가 유일했다.

2세트도 다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양효진, 김세영이 사이좋게 블로킹 1개씩을 잡은 반면 기업은행은 1개에 그쳤다.

압도적인 높이의 차이는 3세트에서 현대건설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이 기업은행의 주포 메디의 백어택을 잡아내 완벽하게 기선을 잡았다. 특히 블로킹을 잡아내지 못해도 유효 블로킹을 계속 만들면서 공격 기회를 잡았다. 유효 블로킹이 된 공이 안정적인 리시브와 토스로 연결되면서 많은 점수를 쌓았다.

블로킹 뿐 아니라 양효진과 김세영의 속공도 힘을 보태면서 현대건설을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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