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성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팀에서 필요한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 투수와 오른손 대타 요원을 계획대로 뽑았다."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이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두산은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순위로 kt 위즈 오른손 투수 최대성(32)을 영입했고, 2라운드 29순위로 SK 와이번스 외야수 김도현(25)을 영입했다. 3라운드 지명권은 쓰지 않았다.

김 단장은 2차 드래프트를 마친 뒤 "즉시 전력감 선수를 뽑을 목적으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 팀에 필요한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 투수와 오른손 대타 요원을 계획대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차례 2차 드래프트(5명씩)에 이어 이번에도 꽉 채워 내준 점(4명)이 아쉽지만, 다들 좋은 선수들인 만큼 새로운 팀에서 잘해 주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성은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가 늘 발목을 잡았다. 2015년 kt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지난해부터 1군 기록이 없다. KBO 리그 통산 216경기 14승 16패 234⅓이닝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김도현(25, SK)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5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고, 2012년부터 SK에서 뛰었다. 1군 통산 15경기 타율 0.185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이성곤을 삼성에 내줬고, 신민재는 LG, 박진우는 NC, 오현택은 롯데에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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