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서 롯데로 지명된 이병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7 KBO 2차 드래프트가 단행됐다.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2차 드래프트가 열렸다.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3라운드까지 지명을 진행한 가운데 롯데가 외야수 이병규(LG)와 좌완 투수 고효준(KIA)을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원상(LG)이 NC로, 유민상(kt)이 KIA로 향해 형제도 나란히 팀을 옮겼다. 손주인(LG)은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갔다. 넥센은 1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kt가 조현우(롯데)-금민철(넥센)-김용주(한화)를 지명했다. 삼성은 이성곤(두산)-손주인(LG)-박세웅(SK)을 뽑았다. 한화는 문동욱(롯데)-백창수(LG)-김지수(롯데)를 지명했다. 넥센은 지명을 포기했고 LG가 이진석(SK)-장시윤(넥센)-신민재(두산)를 지명했다. 

SK가 강지광(넥센)-김주온(삼성)-허도환(한화)을 데려갔다. NC는 유원상(LG)-김건태(넥센)-박진우(두산)를 뽑았다. 롯데가 고효준(KIA)-이병규(LG)-오현택(두산)을, 두산이 최대성(kt)-김도현(SK)을 지명했다. 마지막으로 KIA가 최정용(SK)-황윤호(NC)-유민상(kt)을 뽑았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오늘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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