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 선수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국가 대표 선수들의 새 요람인 진천선수촌으로 이사가 오는 29일 끝난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시작된 진천선수촌 이사는 이달 중순 사실상 마무리됐다.

진천선수촌에 법당, 성당, 교회 등 종교 시설이 갖춰지는 29일 태릉에 있던 종교관이 옮겨지면 이사가 완료된다.

체육회 산하 훈련기획부, 스포츠과학부 지원 인력은 태릉에서 진천으로 옮겨 선수들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체육회는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 태릉선수촌에 있던 각 종목 훈련 장비와 용품, 고가의 의료장비와 정밀 기기 등을 진천선수촌으로 옮겼다.

5t 트럭 기준 약 120대와 이사 인력 200명이 투입됐고 특수 장비인 무진동 차량도 동원됐다.

지난 9월 말 개촌 후 1단계 이사를 거쳐 11개 종목 2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훈련하고 있던 진천선수촌에는 21일 현재 650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릉선수촌에 연습장이 없어 바깥에서 훈련하던 럭비, 세팍타크로, 우슈, 가라테 등 '촌외 종목'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의 쾌적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늦가을을 나고 있다.

이사 완료와 함께 입촌자들이 늘면서 선수촌 식당과 편의 시설이 활기를 띤다.

체육회는 내년 1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개시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천 시대를 선포한다.

태릉선수촌의 5배가 넘는 159만4,870㎡의 대지에 세워진 진천선수촌은 숙소 8개 동 823실, 21개 훈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종합 스포츠 훈련 공간으로 35개 종목 1,150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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