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과 경기에 교체로 들어온 이브라히모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난 우리가 맨체스터시티를 추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 가능하지 않다고 하나?”

7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 이미 스웨덴 축구 국가 대표 팀에서 은퇴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은퇴 가능성도 점쳐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 연장도 미뤄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뉴캐슬유나이티드와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로 들어왔다. 고된 재활을 마치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맨유는 4-1로 대승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회복한 폴 포그바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계약 만료 이후에도 맨유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던 이브라히모비치는 1년 연장 계약을 했고, 맨유의 새로운 등번호 10번 주인이 됐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한 시점에 리그 선수든 맨체스터시티. 승점 34점을 얻은 맨체수터시티는 11승 1무로 독주하고 있다. 맨유는 벌써 두 번이나 패해 승점 26점으로 8점 뒤져 있다.

복귀전을 치른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추격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우리 모두 여기에 있는 것은 우승을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는 맨시티를 추격해야 한다. 그들이 일등이니까.”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과 더불어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부상에서 회복해 “이제야 처음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풀 팀’으로 경기하게 되어 행복해 한다”고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포그바가 가져온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자. 엄청난 수준이다. 오늘 그는 몇 달간 부상 당했던 선수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가 엄청난 수준의 경기력을 가져왔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이라며 포그바와 함께 라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물론, 여기에 자신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포그바의 능력에 나의 경험이 더해지면 된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녀석들을 도와줄 것이다. 내 생각에 우리는 지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은 조금 일렀다. 두 개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올해는 더 강해졌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나의 회복에 대해 말하자면, 난 서두르지 않았다. 빠른 회복의 비결은 오직 열심히 했다는 것뿐이다. 내가 해온 훈련 덕분에 끝난 것이다. 매일 5~6시간 동안 운동했다. 무슨 일이 벌어져도, 포기는 나의 옵션 안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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