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의 주요 뉴스 아침 리포트

○ 가장 긴 기록

UFC 파이트 나이트 121은 판정 잔치였다. 13경기 가운데 10경기가 판정까지 갔다. 이 대회는 3시간 4분 18초로 UFC 역사에서 가장 긴 '총 경기 시간' 기록을 세웠다.

○ 졌지만 보너스 대박

메인 카드 여섯 경기는 모두 판정 승부. 언더 카드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21 보너스 주인공들이 모두 나왔다. 닉 렌츠, 타이 투이바사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데미안 브라운과 프랭크 카마초가 받았다. 그런데 카마초가 전날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보너스가 전부 브라운에게 양도됐다. 브라운은 판정패했지만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챙겨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 계체 실패한 4명

UFC 파이트 나이트 121에서 계체를 실패한 선수들은 4명이나 된다. 파이트머니에 20%를 상대에게 넘겨줬다. 그런데 이 4명이 모두 승리했다. 제시카 로즈-클락이 벡 롤링스에게 2-1 판정으로, 라이언 베노이트가 아시칸 모크타리안에게 하이킥 KO로, 프랭크 카마초가 데미안 브라운에게 2-1 판정으로, 나디아 카셈이 알렉스 체임버스에게 3-0 판정으로 이겼다.

▲ 콜비 코빙턴은 브라질 파이터들뿐 아니라 미국 파이터들에게도 공적이 되고 있다.

○ 지켜보자

데이브 쇼 UFC 부대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1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정보를 모으고 있다. 베우둠과 코빙턴과 대화했다. 호텔 측과도 얘기했고, 경찰과도 얘기했다. 지금은 경찰(뉴 사우스 웨일스 폴리스)의 손으로 넘어갔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베우둠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응급실 갈 거 같으니

UFC 파이트 나이트 121 웰터급 경기에서 팀 민스를 2-1 판정으로 잡은 벨랄 무하마드가 콜비 코빙턴을 겨냥했다. "마음속에 둔 한 명이 있다. 다른 나라를 욕하는 콜비 코빙턴이라는 이름의 겁쟁이다. 둘 다 웰터급이니 케이지에서 만나자. 거리에서 날 만나면 넌 응급실로 실려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랭킹 3위 코빙턴이 받아줄 리 없다. 이젠 도발하는 사람에서 도발받는 사람이 된 걸 기뻐해야 할지도.

○ 부메랑 들고 나왔더라면

UFC 웰터급 파이터 앨런 조우반은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기대하던 바가 있었다. 트위터에서 "만약 베우둠이 손에 부메랑을 들고 나왔다면, 승패에 상관없이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베우둠은 최근 호주에서 콜비 코빙턴에게 부메랑을 던졌다.

○ 나야 나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는 자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강자를 꺾었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케인 벨라스케즈,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20년 동안 싸워 왔다.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챔피언 출신 중 유일하게 종합격투기 두 개 벨트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게 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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