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2017 예선전 대만과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한국은 대만을 1-0으로 꺾고 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 일본이 18일 대만을 이길 경우 한국은 자동으로 결승전에 진출하고 대만이 이길 경우는 대회 규칙을 따져봐야 한다.
다음은 임기영과 일문일답.
-투구 내용을 평가하자면.
포수 한승택이 리드를 잘해줬다. 수비수들 도움도 많이 받았다. 긴장하지 않고 다른 경기와 똑같은 경기라 생각하고 나섰다.
-16일 한일전은 억울한 패배를 했는데. 마운드에 오르는 마음가짐은?
오늘(17일) 이겨야 다음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1-0으로 이겼는데, 마운드 내려와서 경기 어떻게 봤나.
뒤에 좋은 투수가 많아서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결승전 희망이 생겼는데.
내일(18일) 대만-일본전 결과를 봐야겠지만, 선수들이 다시 일본과 붙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6회 로진은 어떤 문제였나.
있는 로진을 다 써서 하나를 더 들고 나왔는데 심판이 2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랬다.
-오늘(17일) 경기 마음이 어땠나.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은?
체인지업이 내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던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