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리케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복귀가 다가온 것일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한국 시간) "엔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 감독직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전성기를 보냈다. 2014년 팀에 부임해 모두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4-15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까지 'MSN 트리오'로 불린 공격수들과 함께 유럽을 호령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6-17 시즌 뒤 바르사를 떠났다. 이유는 일상적인 삶을 되찾기 위해서다. 엔리케 감독은 카탈루냐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축구 역시 잊지 않고 있고 다시 훈련장에 복귀할 생각도 있다. 에이전트가 없는 엔리케 감독은 그에게 오는 제안들을 열린 자세로 받고 있다. 현재 그에게 접촉하고 있는 구단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의 우선 순위는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축구 그리고 개인적인 부분이다. 가족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고 장기적인 계획을 펼칠 수 있는 곳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뮌헨, 파리, 런던이 두 가지 기준을 모두 맞출 수 있는 도시"라면서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연고의 팀보단, 런던에 연고를 둔 첼시나 토트넘의 제안을 더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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