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0-25 22-25 15-13)로 이겼다.

시즌 6승 3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4승 5패 1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알렉스-이강원-손현종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했다. 알렉스는 21점, 이강원과 손현종은 모두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두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기사회생했다. 접전 끝에 4세트를 25-22로 따낸 대한항공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 10-10에서 KB손해보험은 손현종과 이강원의 공격 득점으로 12-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연속 범실을 하며 14-13으로 듀스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갔고 KB손해보험의 승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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