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에이전트 측은 16일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내년 1월 5일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올리게 됐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차근히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전트 측은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부부가 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약 2년간 만남을 유지해온 걸로 알려졌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7시즌 동안 개인 통산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다수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 야구 최고의 왼손 투수 가운데 한명이었던 류현진은 2013년에는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5년째 활약하고 있다. 빅리그에서는 통산 33승2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