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A매치 데뷔전 치른 박항서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이 A매치 데뷔전에서 첫 번째 미션을 달성했다. 2019년 UAE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최종예선 5차전 아프가니스탄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날 경기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은 박항서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경기 초반 아프가
니스탄의 거센 압박에 밀려 고전하던 베트남은 응우옌 뚜안 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
다. 

공격 상황에서는 K리그 클래식 강원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엉 쑤언 쯔엉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골문을 몇 차례 두드렸다. 경기는 아쉽게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와주신 베트남 축구팬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팀을 잘 만들어 2019 UAE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날 거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베트남은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캄보디아와 함께 편성된
2019 UAE 아시안컵 최종예선 C조에서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공동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아시안컵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
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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