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의 유명 스포츠 블로그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비 시즌에 보완할 점으로 각각 3루수와 마무리투수를 꼽았다.

피츠버그 3루수 강정호(30),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오승환(35)이 언급됐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2018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 개선해야 할 취약점을 짚는 글을 게재했다. 피츠버그는 내야가 빈약하다고 평가했다.

이 블로그는 "조시 벨은 1루수로서 괜찮았고 (2루수) 조시 해리슨은 2017년 시즌 올스타였다. 그러나 내야의 왼쪽 자리는 '한 방'과 장래 측면에서 아쉽다"고 적었다. 이어 "조디 머서는 유격수로서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타자로서는 부족하다. 데이비드 프리스는 3루수로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 절하했다.

프리스는 피츠버그 주전 3루수이던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고로 2017년 시즌을 통째로 날리자 그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프리스는 2017년 시즌에 타율 0.263(426타수 112안타), 10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피츠버그가 계약 기간이 남은 프리스를 대체할지는 불분명하지만 확실히 3루수는 라인업에서 가장 취약한 자리"라며 "구단은 강정호가 내년 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지 큰 의문을 품고 있다"고 썼다.

세인트루이스와 관련해서는 "외야수와 선발투수를 강화할 수도 있지만 마무리 투수가 최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트레버 로젠탈을 최근 방출했다.

오승환은 2016년 시즌 중간 계투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마무리로 이동했지만 이후 부진해 중간으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이 끝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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