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섭과 언쟁을 벌이는 문성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정형근 기자] '상남자' 문성민이 신경전을 펼친 김은섭과 경기 직후 곧바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8-26 25-20)로 이겼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우리카드가 17-15로 앞선 상황에서 리시브한 공이 그대로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졌다. 김은섭은 심판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설명했고 문성민도 가까이 다가왔다. 계속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언쟁을 벌인 두 선수는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문성민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김은섭 선수도 피했다면 팀에 사기가 떨어졌을 것이다. 경기 끝나고 김은섭이 먼저 와서 사과했다. 그래서 나도 경기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민은 “오늘 경기를 집중력 있게 끝까지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초심을 갖고 경기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선수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해서 밝게 플레이 하려고 했다. 이번 시즌은 실력이 평준화됐다. 보는 분들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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