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대표팀 송윤수(왼쪽)와 김종호 ⓒ 대한양궁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컴파운드 부문 개인, 혼성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윤수는 22일(한국 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컴파운드 결승전에서 터키의 예슴 보스탄을 145-14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컴파운드 세계 랭킹 7위인 송윤수는 8강전에서 랭킹 3위인 벨기에의 사라 프릴스, 준결승전에서 랭킹 1위 덴마크의 사라 손닉센을 잇따라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송윤수는 김종호(현대제철)와 호흡을 맞춘 혼성팀 결승에서는 독일을 156-149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 나선 송윤수와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은 독일을 누르고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는 비교적 늦은 2002년 국내에 도입돼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와 비교하면 국제 무대에서 위상은 높지 않은 편인데,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리커브 부문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리커브 5개 부문 가운데 남녀 개인, 여자 단체와 혼성팀전에서 결승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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