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대어를 낚았다.

멤피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1-101로 이겼다.

지난 여름 자크 랜돌프, 토니 알랜 등을 내보내며 선수단에 변화를 꾀한 멤피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3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했다. 골밑에서의 모습도 강력했지만 3점슛 4개 던져 2개를 넣으며 외곽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마이크 콘리는 야투 난조(3/14) 속 10득점에 그쳤지만 7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에 힘썼다.

전날 원정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를 치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연속 경기 여파 탓인지 3점 성공률(12/38, 31.6%)이 좋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37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케빈 듀란트는 2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전날 커리어하이인 7블록슛을 올린 듀란트는 이날도 3블록슛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멤피스는 1쿼터부터 31-26으로 앞서갔다. 빠른 공격 전개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당황케 했다. 2쿼터 잠시 주춤했지만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가솔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고 마리오 찰머스, 타이릭 애반스 등 벤치선수들의 공격 참여도 돋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후반 득점포가 살아나며 역전을 노렸지만 그동안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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