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발렌시아 ⓒ발렌시아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 vs 세비야.

1. 오른쪽에서 흔들, 왼쪽에서 흔들 막강 발렌시아
2. 차차-미나-게데스 골, 대승 완성
3. 2위+상승세 발렌시아, 원정 3연패 세비야

▲ 발렌시아 v 세비야 ⓒ김종래 디자이너

◆ 오른쪽에서 흔들, 왼쪽에서 흔들 막강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9라운드가 시작하는 시점 2위였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순위가 높았다. 발렌시아는 자신들이 위치한 '2위'의 힘을 그대로 보였다. 

발렌시아는 전반 45분 세비야를 압도했다. 왼쪽 측면엔 호세 가야와 곤살루 게데스가, 오른쪽 측면은 마르틴 몬토야와 카를로스 솔레르가 지배했다. 특히 윙어 게데스와 솔레르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두 선수는 세비야 선수 한 명을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스피드도 준수했고 침착했다. 

득점은 전반 42분 게데스의 한 골로 그쳤지만, 전반은 2-0 혹은 3-0이 나왔어도 이상한 경기가 아니었다. 양쪽 측면에서 두 선수가 쉴 새 없이 흔들었고 세비야는 '탈탈' 털렸다. 전반 30분 세비야의 주전 센터백 클레망 랭글레이 다쳐 나간 것도 영향이 있었다. 

◆ 차차-미나-게데스 골, 대승 완성

9월 프리메라리가 선수상을 받은 차차가 후반 6분 만에 쐐기 골을 뽑았다. 호드리고의 침투패스가 좋았고 차차의 침착한 슛이 빛났다. 이후 세비야가 발렌시아를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잘 버틴 발렌시아가 오히려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된 산티 미나의 추가 골, 게데스의 종료 직전 득점으로 4-0 완승의 방점을 찍었다.

◆ 2위+상승세 발렌시아, 원정 3연패 세비야

발렌시아(21점)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바르셀로나(22점)에 이어 2위를 굳혔다.

득점도 폭발했다. 9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팀은 바르사(24점)와 발렌시아(21득점)가 유일했다. 이런 파괴력을 세비야전에서도 이어 갔다. 세비야는 앞선 8경기에서 4실점에 그쳤는데, 발렌시아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비야는 발렌시아전에서도 지면서 아틀레틱 빌바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이어 발렌시아 원정까지 원정 3연패 부진에 빠졌다.


◆ 경기정보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2017년 10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발렌시아 vs 세비야,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

발렌시아 4-0(1-0) 세비야
득점자:42' 게데스(도움:호드리고), 50'차차(도움:호드리고), 85'미나(도움:게데스), 90+2 게데스(도움:콘도그비아) / 

발렌시아(4-4-2): 13.네투; 21.몬토야, 4.무리요, 5.파울리스타, 14.가야; 18.솔레르(26.라토 90'), 10.파레호, 16.콘도그비아, 7.게데스; 9.차차(22.미나 70'), 19.호드리고(11.페레이스 81')/ 감독:토랄

세비야(4-3-3): 1.리코; 25.메르카도, 4.키예르, 5.랭글레(2.코르치아 30'),18.에스쿠데로; 22.바스케스, 14.피사로(7.크론델리 76'), 10.바네가; 16.나바스, 20.무리엘, 24.놀리토(17.사라비아 68') /감독:베리소

[영상][라리가] '발렌시아 무패행진' Goals - 발렌시아 vs 세비야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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